<뉴스(News)> [희망가득 강소기업] 신성하인스, 기본 충실 '기술제일주의'로 친환경 인덕션 업계 이끌다_2022.02.2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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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 13:21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미국에서 올 들어 판매량이 급증한 물품 가운데 하나는 ‘친환경 인덕션’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는 경기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있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신성하인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 대표이사이자 인천테크노파크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근영 대표는 "평생을 기업을 운영해온 경험이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으로 내가 국내 전자 인덕션 업계 최고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21일 오전 신성하인스 본사에서 박 대표를 만나봤다.
◇뚝심으로 쌓은 신성하인스="내가 국내 인덕션 업계 최고 경력자"라고 자부하는 박근영 대표는 2019년 10월1일 김포에서 회사를 차리고 ‘인덕션’ 외길을 걸어가고 있다. 사실 그가 인덕션에 매달린 건 아니다. 이전에는 대구에서 유통기업을 운영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소독제품을 생산·제조했다. 이처럼 다른 업종의 기업을 운영하며 생산, 품질,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업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가운데 점차 커질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창업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기업 운영에 대해 사전에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자본금은 적었지만 박 대표가 인덕션에 천착한 결과 회사는 성장을 거듭했다. 2020년 10월 현재 화성시 전곡해양일반산업단지로 둥지를 튼 이후 신성하인스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처음 회사를 차릴 당시 매출액은 6억 원이 채 안됐다. 그러나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지난해 2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큰 성장을 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넘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때문에 현재 화성 생산 공장에는 생산 설비 등을 계속 늘려가면서 회사의 성장세를 더하고 있다. 신성하인스라는 사명은 박 대표가 나름대로 생각해낸 ‘브랜드’로 만들어가고 있다.
박근영 대표는 "초기 시작 단계는 작게 부담 없이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점점 사업을 키우다보니 시설이 부족하단 것을 알고 점점 키우고 있다. 회사 업력은 얼마 안 되지만,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성하인스는 ‘친환경(ESG) 단체급식’에 주력하며 인덕션을 제조하고 있다. 최근 학교 급식실에서 ‘가스레인지’가 아닌 ‘인덕션’으로 바꿔가는 추세에 맞춰 급식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 대표는 "점점 주방 환경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단체급식에도 인덕션으로 변화되고 있다"며 "단체급식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다. 가스 사고 등이 자주 일어난다. 이런 변화에 맞춰 단체급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제일주의’ CEO=신성하인스의 탄탄한 성장 뒤에는 박근영 대표의 ‘기술중심주의’가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 인덕션 제조업 시장이 열리기 전인 10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지식을 쌓았을 정도로 기술개발이나 도입에 민감하다. 신성하인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인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신념을 내보인다.
인덕션은 제품마다 열팽창 지수가 다르다. 오랫동안 쓰다 보면 제품의 품질이 드러난다. 특히 인덕션은 물에 약해 품질 중 ‘방수’ 기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 때문에 인덕션 내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기술과 통풍 관리가 중요하다. 신성하인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온도 관리와 통풍 관리가 잘 되도록 설계해 제조한다.
박 대표는 "온도, 통풍, 방수 기능 등이 인덕션 제조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며 "이런 부분을 다른 회사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다. 신성하인스는 이런 기본에 충실한 인덕션을 만들어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기술제일주의’를 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만들어왔다면 앞으로는 신성하인스만 만들 수 있는 ‘온리 원’을 만들자는 게 회사 방침이다. 이를 실현할 첫 번째 제품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런 ‘온리 원’ 방침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품질을 내세운 다고 박 대표는 설명한다.
박근영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건 오직 품질"이라며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생산했다. 올해는 꼭 실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기업 뭉쳐야=박근영 대표가 열정을 쏟는 또 다른 분야는 인천테크노파크 이사 활동이다.
박 대표는 "지역 경제가 흥하려면 지역 기업이 잘 돼야 한다. 관련 공무원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해 열정을 갖고 일한다. 다만 중소기업은 항상 목말라한다. 그래서 조그만 기업까지 좀 더 섬세하게 챙겨달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했다.
중소기업 해외 거점 만들기도 관심 분야다. 박 대표는 "중소기업이 해외 거점 만들기가 어렵다. 대규모 투자가 동반돼야 해서 대기업이 아닌 이상 부담이 크다. 그래서 중소기업 공동사무소나 공동 물류 시스템 등을 갖추는 걸 하나의 방안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중소기업인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 그는 "업종별로 애로사항이 다 있지만 다른 업종도 다 어렵다는 건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도 있다. 넓은 시각으로 다들 힘들구나 생각하고 협동정신을 발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남들은 안되는데 나만 잘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경기·인천 기업인들부터 뭉쳐야 한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때라고 생각하고,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협력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박용규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